보도기사

"수술만 잘해선 부족하다” 삶을 밝하고, 감동을 전하는 안과 이야기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

2025.04.22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 인터뷰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 인터뷰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시력 저하와 안질환은 더 이상 노인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젊은 세대도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단순한 치료를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강남 중심부에 위치한 글로리서울안과는 노안·백내장 수술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력 교정부터 녹내장, 황반변성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적 안과 진료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원장과 직원이 함께 만든 ‘병원의 철학’과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는 강남을 넘어 국내외 환자들에게까지 신뢰를 받고 있다.

구오섭 대표원장을 만나, 노안·백내장 치료의 현재와 미래, 병원 운영 철학, 그리고 안과 진료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고령화 시대에 안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글로리서울안과가 강남 한복판에 자리 잡고 성장하게 된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글로리서울안과는 처음부터 종합병원이 아닌 전문병원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시력 교정, 노안, 백내장 수술에 집중하며 각 연령층에 맞춘 전문 진료를 제공해 왔습니다. 2030대는 시력 교정, 4050대는 노안, 60대 이후는 백내장 중심으로 진료 체계를 정립하였으며, ‘전문성’과 ‘주인의식’, 그리고 ‘사회적 가치 공유’라는 병원의 핵심 가치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오고 있습니다. 모든 직원이 병원의 비전과 방향성에 공감하며 함께 만들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병원 운영철학에서 ‘직원과의 동반 성장’에 대해 강조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실천들이 이루어지고 있나요?

“병원의 미션과 비전은 전 직원이 함께 정립한 결과물이며, 이를 통해 병원 운영에 있어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문화가 정착되었습니다. 직원들은 진료뿐 아니라 비진료 영역에서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으며, 10년, 20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이 많습니다. 병원은 이를 바탕으로 나눔 활동과 바자회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으며, 직원 만족도와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추구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안과에 내원하는 환자층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연령별 주요 안과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청소년층은 근시가 급격히 진행되며, OK렌즈(드림렌즈), RGP, 마이오스마트 안경 등을 통한 억제 치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18세 이후부터는 시력 교정 수술(라식, 라섹, 렌즈 삽입술)에 관심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40대에는 노안이 시작되고, 삶의 패턴 변화로 인해 근거리 시야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50~60대는 백내장과 함께, 완치가 어려운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 망막병증 같은 질환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백내장과 노안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백내장은 수술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며, 최근에는 시력 교정과 노안 교정까지 동시에 가능한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많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반면,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 망막병증은 완치 개념보다는 진행을 늦추는 조기 치료와 관리를 중심으로 해야 합니다.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하면 평생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노안이 빨리 오는 시대’라는 말도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인성 노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지만, 스마트폰과 모니터 사용 등 외인성 환경 요인이 노안을 앞당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에도 영향을 주며, 이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정기적으로 교체해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젊을 때부터 외부 자극을 줄이고 눈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장님 본인도 직접 수술을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젊었을 때는 라식 수술을 받았고, 이후 노안과 백내장이 진행되며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었고, 환자에게 직접 설명할 때도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공감과 조언이 가능해졌습니다. 환자의 입장에서 겪는 불편함을 체험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이 진정한 고객 중심 진료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리서울안과가 강조하는 치료 분야나 기술은 무엇인가요?

“글로리서울안과는 노안 백내장 수술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2010년대 초반부터 강남 지역에서 노안 백내장 수술을 선도적으로 시행했으며, 당시 해외 학회를 통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국내에 도입하였습니다. 관련 검사 장비와 수술 장비는 지속적으로 최신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현재도 백내장 수술 시 레이저를 활용하는 등 최신 수술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경험과 전문 트레이닝을 받은 스텝들이 강점입니다.”

외국인 환자도 많이 찾는다고 들었습니다.

“외국인 전담 스텝이 따로 있을 정도로 해외 환자의 내원이 많습니다. 의료 기술 수준이 높고, 수술 회복 속도가 빨라 1~2일이면 회복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료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기간 내 수술과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환자들이 백내장 수술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는 ‘두려움’인 것 같습니다.

“수술은 결국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수단입니다.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면 수술을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다면 수술을 고려할 시점입니다. 수술은 어렵지 않으며, 기술력과 장비가 향상되어 회복이 빠르고 안전합니다. 너무 미루면 수술 난이도가 높아지고 회복 기간도 길어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고령층이 평소에 주의해야 할 안질환이나 관리 방법은 무엇인가요?

“나이가 들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건강검진에서 기본적인 안과 항목만 확인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며, 별도로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며, 정기 검진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안과도 내과처럼 ‘가볍게 찾아갈 수 있는 병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을 운영하시면서 몸에 벤 치료 철학이나 환자에 대한 태도가 있다면?

“치료의 본질은 기술보다 태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자의 눈을 내 눈처럼 여기고, 고객 중심적 사고와 이타적인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직접 수술을 받아 보고 환자들이 겪는 감정과 불편을 경험해보는 것도 그 일환입니다. 의학적 결과 못지않게 ‘공감과 배려’가 환자 만족도에 큰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눈이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참지 말고 가까운 안과에 방문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은 눈의 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필수적입니다. 국민 모두가 밝고 건강한 눈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나의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