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기사

기계 기술에서 수면 건강 솔루션으로: 디유티코리아 정용채 대표

2025.04.10
30년 산업 기술력을 접목한 수면 매트리스 제품의 탄생

디유티코리아 정용채 대표
디유티코리아 정용채 대표

산업용 장비 제조업에서 쌓아온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재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세계 3대 믹싱 헤드 기술력을 보유한 디유티코리아다.

반도체 및 우레탄 발포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디유티코리아는 기술 융복합을 통해 '힐스파인 하이브리드 폼 매트리스'를 개발하며 프리미엄 수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디유티코리아 정용채 대표를 만나 30년간 축적된 산업 기술이 녹아든 매트리스 개발 배경과 제품 구조, 철학, 그리고 국내외 시장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디유티코리아에 대한 소개

30년 이상 산업 현장에서 우레탄 발포 및 믹싱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및 각종 정밀 산업용 장비를 제작해온 디유티코리아는 B2B 산업 장비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이 기술을 소비재 제품으로 확장해 ‘힐스파인 하이브리드 폼 매트리스’라는 프리미엄 수면 제품을 출시했다.

정용채 대표는 "회사를 이끌고 있는 대표로서, 기술 기반 창업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대중 시장과 접점을 넓히는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B2B 산업 장비에서 소비재인 매트리스로 확장하게 된 계기

기존에는 세계 3대 믹싱헤드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용 우레탄 생산 장비를 제작해 왔다. 하지 만 기술 유출과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을 경험하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고 대중적인 제품을 만들 수는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그 결과, 사람의 건강에 도움이 되면서도 산업 기술력을 충분히 녹여낼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수면’이었다. 수면은 누구나 매일 경험하는 영역이며, 우리가 가진 우레탄·발포 기술이 직접 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해 매트리스 시장에 도전하게 되었다.

‘힐스파인 하이브리드 폼 매트리스’는 어떤 구조와 원리를 가지고 있나

이 매트리스는 말 그대로 몸의 7개 부위(머리, 어깨, 허리, 골반, 무릎, 종아리, 발)를 각각 다르게 지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체공학적 제품이다. 핵심은 우레탄 소재의 경도와 탄성을 정밀하게 배분해, 이상적인 요추전만과 척추정렬, 탁월한 체압분산이 이루어지도록 만든 것이다. 기존 매트리스가 단일 경도·단일 탄성 구조인 반면, 힐스파인 하이브리드 폼은 각기 다른 7가지의 다경도·다탄성 폼을 동시에 발포함으로써 하나의 폼에 다양한 탄성과 경도를 구현했다. 이는 기술적으로도 까다로운 작업이며, 디유티코리아가 그간 보유한 발포 및 믹싱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한 결과다.



디유티코리아만의 차별화 포인트

첫째는 기술 기반의 설계와 제조 능력이다. 자체 개발, 자체 발포, 자체 테스트를 모두 내부에서 수행한다는 점에서 완성도와 신뢰도가 높다.

둘째는 데이터와 실험을 기반으로 한 설계이다. 건강한 수면과 허리 건강 기능성에 집중하여 그저 ‘편한 침대’를 넘어 허리 건강, 자세 교정, 압력 분산 등 실질적인 수면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 진출 

이미 일본, 미국, 베트남 등과 접촉 중이며, 일본 온라인 유통 채널 입점이 진행 중이다. 특히 일본은 수면과 정밀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고, 단단한 지지감을 선호하는 소비 패턴이 우리 제품과 잘 맞는다. 미국 시장은 B2C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한 콘텐츠 마케팅을 병행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북미 현지 판매망 구축도 고려 중이다.

향후 목표와 비전

디유티코리아는 장비산업에서 출발했지만 결국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을 만들고 싶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힐스파인 하이브리드 폼 매트리스는 그 시작이며, 향후에는 거북목, 측만증, 수면무호흡증 등 다양한 현대인들의 자세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성 수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력에 감성을 더한 브랜드로서 국내외 소비자에게 ‘건강한 수면의 기준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검증된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면 건강’ 시장을 선도할 디유티코리아와 정용채 대표의 향후 행보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