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기사

마이스산업, 새로운 도약 준비 – 브로스그룹 권태규 대표

2025.03.05
전 세계적으로 마이스(MICE) 산업이 중요한 경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제회의(Meeting), 인센티브 관광(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을 포함하는 마이스 산업은 단순한 행사 기획을 넘어 국가 및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산업 전반에 걸친 경제적 파급력을 창출하는 핵심 분야로 성장하고 있다.

브로스그룹 권태규 대표
브로스그룹 권태규 대표

특히,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마이스 산업 또한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태의 행사로 변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와 기업들이 마이스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공공기관 및 기업 주도의 국제회의, 포럼, 전시회, 이벤트 등이 활발히 개최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창의적인 기획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보여주는 브로스그룹 권태규 대표를 만나 기업의 차별화 전략 및 미래 비전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브로스그룹의 주요 사업 분야

현재 브로스그룹의 주력 사업은 ‘마이스(MICE)·콘텐츠(CONTENTS) 기획’분야이며, 국제회의 기획, 컨퍼런스 및 포럼 운영, 이벤트 및 지역 축제 기획, 그리고 창업 교육기획 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과의 협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사업의 약 70%가 공공기관과 관련된 프로젝트로 이루어지고 있다. 나머지 30%는 기업 대상의 행사 대행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마이스 산업이 매우 광범위 하기 때문에 브로스 그룹은 국제회의 기획 및 운영을 비롯하여 BTL(Below The Line) 마케팅 행사, 지역 축제 및 공공기관 행사 운영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또한, 콘텐츠 관련 교육 사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특히 창업 및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성과 발표회, 전시 행사 등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국제회의, 컨퍼런스, 축제 및 교육 관련 행사를 전문적으로 기획 및 운영하는 대행사라고 할 수 있으며, 브로스그룹은 스스로를 ‘마이콘(MICE+CONTENTS)’기업이라 부른다.

브로스 그룹의 분야

브로스그룹은 2015년에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2016년에 법인을 설립하였다. 처음에는 디자인 사업도 함께 운영하면서 그래픽 디자인, 브랜딩, 로고 디자인, 편집 디자인 등을 제공하는 내부 디자인팀을 운영해 왔다. 2023년 7월부로 디자인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여‘비에이브(B.AVE)’라는 회사를 설립하였다.

디자인 부문을 분리한 이유는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브로스 그룹은 마이스 산업과 대행 사업에 집중하는 반면, 디자인 부문은 보다 전문적인 그래픽 및 브랜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독립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따라 기존의 내부 디자인팀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고, 브로스 그룹에서 오랜 기간 디자인 실장을 맡아온 직원이 비에이브의 대표를 맡도록 하였다.

이러한 법인 분리를 통해 디자인 사업과 마이스 대행 사업의 경계를 명확히 하고, 각 사업이 독립적인 운영 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현재 비에이브는 브로스 그룹과 계열사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브로스 그룹이 필요할 경우 디자인 업무를 협력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브로스 그룹의 차별성과 경쟁력

브로스 그룹은 다른 마이스 대행사와 차별화된 요소로 디자인 역량과 브랜딩 전략을 강조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초기부터 자체 디자인팀을 운영하면서 행사 기획뿐만 아니라 브랜딩 작업까지 함께 진행해 왔다. 과거에는 공공기관에서 디자인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브로스 그룹은 행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시각적인 요소를 강화하는 전략을 펼쳤다.

또한, 브로스 그룹은 행사 운영 시 디자인 퀄리티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 대행사들이 행사 운영에만 초점을 맞추는 반면, 브로스 그룹은 브랜딩 개념을 적용하여 행사 로고, 포스터, 영상 콘텐츠 등을 체계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행사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며, 매년 반복되는 행사라 하더라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각적 통일성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 외에도 직원들의 높은 근속률과 강한 조직력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마이스 산업은 프로젝트 단위의 계약이 많아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은 편이지만, 브로스 그룹은 복지와 근무 환경을 개선하여 직원들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주요 팀원 중 8~9년 이상 근무한 직원도 있으며, 인력의 안정성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

브로스 그룹의 주력 사업 방향과 목표

기존의 국제회의 및 초청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2025년에는 지역 축제 및 이벤트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축제 및 이벤트 관련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했지만, 이후 해당 분야의 활동이 줄어들었다. 올해부터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축제 및 문화 행사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전시 및 행사 대행 사업에 새롭게 진출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국내에서만 활동해 왔지만, 해외에서 열리는 전시회나 국제 행사를 기획 및 운영하는 경험을 쌓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해외 행사 기획 및 운영 경험이 있는 경력자를 채용하고,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AI 기술 발전이 브로스 그룹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AI 기술의 발전은 마이스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기획서 작성, 콘텐츠 분석, 데이터 기반 행사 운영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브로스 그룹은 이미 AI를 활용한 기획서 작성 방식을 도입하고 있으며, 내부 직원들에게 AI 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제안서 작성 시 AI를 활용하면 행사 관련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과거 사례를 참고하여 더 높은 퀄리티의 제안서를 작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브로스 그룹은 AI 기술을 위협 요소로 보기보다는,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로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브로스 그룹이 어떤 회사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브로스 그룹은 단순한 행사 대행사가 아니라, 사람들이 신뢰하고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직원들에게는 자율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일터가 되고, 클라이언트에게는 믿고 맡길 수 있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다.

마이스 산업은 결국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산업이다.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편안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가 성공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브로스 그룹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신뢰를 바탕으로 클라이언트와 협업하며, 내부 직원들도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