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한민국은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PCN 송광헌 대표
디지털 플랫폼 개발과 생성형 AI 솔루션 등 다양한 IT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인 PCN 송광헌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PCN는 어떤 회사인가
PCN은 빅데이터와 메타버스, 그리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과거 공공 데이터 포털 사업부터 시작해, 현재는 국방부 공군 우주센터와 협력하여 우주 시뮬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생성형 AI 솔루션인 OZAI(오즈아이)를 개발해 공공기관과 기업의 요구에 맞는 데이터 관리 및 AI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각 기관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빅데이터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진행 중인 디지털 전환 관련 주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대법원의 형사 소송 전자화 프로젝트가 현재 중요한 사업 중 하나이다. 이 프로젝트는 형사 소송 시스템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여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외에도 모바일 운전면허 시스템, 정부 24 운영, 공공 데이터 맵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과 민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회사가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
PCN은 메타버스를 B2B 중심으로 활용하고 있다. 제조 분야에서는 가상 교육과 원격 협업을 통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기계 조작법을 가상으로 교육하거나, 해외에서도 참여 가능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주 시뮬레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환경에서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테스트를 가상 환경에서 대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메타버스 활용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될 것이다.
AI 시장에서 한국의 위치를 어떻게 평가하시나
한국은 과거 초고속 인터넷망 처럼 디지털 인프라 확산에 성공했지만, AI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에 비해 뒤처져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AI 기술 개발과 생태계 주도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중국은 강력한 정부 지원과 데이터 활용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이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스타트업 육성과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통해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본다.
PCN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를 소개해 달라
PCN은 수평적인 네트워크 구조를 통해 유연한 조직 문화를 운영하고 있다. 20개의 사업부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각 부서가 필요에 따라 협력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리더 그룹’과 ‘피플’이라는 두 개의 협의체를 운영해 직원이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26살의 젊은 사업부장이 선정되는 사례가 있을 만큼, 연령이나 직급에 구애받지 않는 투명하고 공정한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직원 동기부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성과 연봉제를 도입해 직원들의 노력과 성과를 명확히 보상하고 있다. 성과에 따른 보상이 투명하게 공개되며, 성과가 우수한 직원은 직급과 관계없이 승진할 기회를 얻는다. 또한, 직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자발적인 동기부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장기적으로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
회사는 초기 SI(시스템 통합) 중심 사업에서 자체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자체 플랫폼 개발에 더 집중하며, IPO 준비와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의 방향성은 조직의 유연성과 창의성을 극대화 하며,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내용
회사는 ‘Flat Stage(기울지 않은 공정한 무대)’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직원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하고자 한다. 조직 내에서 기회는 평등하게 제공 되며, 누구나 성과와 노력에 따라 인정받을 수 있는 구조를 지향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조직 문화와 경영 방식을 통해, 더 많은 스타와 혁신이 PCN에서 탄생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