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퍼시스정보기술 이영호 대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정보보안 산업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이 일상화 되면서 기업과 공공기관은 이전보다 더 많은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보호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안 솔루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개인정보 보호와 네트워크 보안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국내 정보보안 기업 엠퍼시스정보기술 이영호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자기소개와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후 엔지니어로 시작했지만, 사업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직무 경험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에 영업직으로 전환하여 고객과의 소통 능력을 키우고, 시장의 흐름을 읽는 법을 배웠다. 이후 2009년에 사업을 시작했으며, 특히 보안 시장의 안정성과 매력에 이끌려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당시 IT 시장이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보안은 필수적인 분야로 자리 잡고 있어 꾸준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었다.
2024년 한 해를 돌아보며 아쉬운 점과 성과
엠퍼시스는 지난 1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작년에는 개인정보접속기록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큰 성과를 냈다. 전년 대비 1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국내 주요 보안관제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에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IT 시장의 경기 침체와 협력사들의 어려움으로 인해 도전 과제가 늘어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현재는 클라우드 보안과 AI 기반 자동화 보안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정보보호 솔루션의 필요성과 이용 기업
정보보호 솔루션은 외부의 침입뿐만 아니라 내부의 정보 유출까지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갈수록 지능화되는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탐지 기술을 활용하여 알려지지 않은 위협까지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또한 기존 보유 고객 정보를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규에 맞춰 가공, 보완하여 사용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컨설팅 하고 있다. 당사의 주 고객층은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이며, 이러한 솔루션이 고객사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호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2025년 엠퍼시스 핵심 역점 사업
엠퍼시스는 현재 제로트러스트 2.0에 발맞춘 SSE 및 SASE 솔루션 비즈니스에 주력하고 있다. 이 솔루션들은 전통적인 VPN의 취약점을 보완하며, 높은 안정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AI 기반 XDR(Extended Detection and Response)과 SOAR(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and Response)을 통해 위협 탐지 및 대응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고객사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보안 파트너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경영철학과 가치관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직원이라고 생각한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직원들과의 신뢰와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다. 직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와 불만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비결이라고 본다.
최근의 주요 이슈와 활동
최근 개인정보보호법 및 ISMS-P 인증 대책 세미나를 통해 고객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현장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고객사들이 어려워하는 인증 절차를 지원하기 위해 내부 심사원들이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적인 조언을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향후 비즈니스 확대 계획
제로트러스트 2.0 시대에 맞춘 차세대 보안체계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SMB 시장을 겨냥하여 원격보안관제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클라우드 보안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여 더욱 강력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