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기사

인쇄 업계의 미래를 설계하다 – 디씨티 김광성 대표

2025.01.16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며 전통적인 인쇄 제본 업계는 쇠퇴의 길을 걸어가는 듯 보였으나, 이를 혁신적으로 탈바꿈하려는 기업들이 있다.

디씨티 회사 전경
디씨티 회사 전경

이러한 흐름 속에서 퇴출 위기에 처한 인쇄 산업의 인력과 설비를 새로운 경쟁력으로 전환하며,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적 기술을 도입한 디씨티 김광성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단한 개인 소개와 현재 주력하고 있는 프로젝트

1995년부터 인쇄업계에 종사해온 인쇄인으로서, 현재 사양화되고 있는 인쇄 제본 업계에서 생명력을 연장하고 다음 세대로의 변화를 준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희 회사는 퇴출 되는 사업장의 인력과 설비를 활용해 새로운 경쟁력 구조를 구축한 종합 인쇄 제본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One Place Total Service"라는 플랫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한 해를 되돌아볼 때 아쉬웠던 점과 성과

일본 인쇄 업계와 협력하며 국내 생산을 시작했으나, 제작 문화 차이로 품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노력으로 일본 고객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생산 물량을 늘려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품질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큰 보람으로 느끼고 있다.

2025년 업계 및 귀사의 상황

국내 시장은 소규모 단위 사업장의 정리로 인해 당사와 같은 종합 제작 시설이 주목 받을 것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일본과 미국 고객들과의 파트너십 강화가 주요 전략이다. 특히 미국의 대중국 고관세 정책으로 인해 대체 제작처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이는 당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봄' 서비스에 대해

'올봄'은 소상공인과 개인 자영업자를 위한 임대/대여 플랫폼으로 개발된 서비스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 포토 솔루션인 Taopix를 기반으로 구축 됐으며, Shopify와 연동해 유연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맞춤형 주문 제작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다. 2025년에는 '올봄'을 업그레이드하여 서비스 확대를 계획 중이다.

2025년 디씨티가 성장하기 위해 선결해야 할 과제

최고의 기능 인력들이 모여 있는 만큼, 이들의 조직화 된 협업 체계를 완성하는 것이 과제이다. 이를 통해 원가 절감과 품질 개선의 시너지를 창출 하고, "DCT人" 운영 체계를 구축하여 생산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

2025년 디씨티의 핵심 역점 사업과 새롭게 선보일 기술/서비스

특허 출원한 "온라인 낱장 정합식 트윈링 제본라인"을 통해 미국과 국내 시장에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플라스틱 부품을 제거하고 재활용 가능한 종이 제품으로 전환한 365일 박스 캘린더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수주량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올봄" 플랫폼의 기능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One Place Total Service _ 디씨티 제공

R&D 현황

주요 연구 과제로는 "DCT人" 통합 운영 시스템 개발, 일본 고객 맞춤형 품질 관리 체계 개발, 미국 플라스틱프리 정책에 따른 포장 개선 방법 연구, "올봄" 플랫폼 업그레이드가 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개선과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기업문화와 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우리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나보다는 회사를 우선하는 "DCT人" 의식이 자리 잡으면 개인과 회사의 동반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다. 직원들에게는 과거의 기억에 얽매이지 말고 변화에 적극 동참해 주길 당부하고 싶다. 또한, 직원 가족들과 함께하는 "가족의 날"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있다.

경영철학과 운영 전략

도전과 변화를 통해 적응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변화의 원동력은 노력이며, 이를 통해 산업의 몰락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DCT人"이 적응과 변화를 선도하는 주인이 되고자 한다.

향후 비즈니스 확대 계획

"티씨티인"을 넘어 "인쇄 제조 조합 공동체"를 구성하여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거대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협력 업체와 소통을 강화하고, 생존 전략을 "경쟁"이 아닌 "협동"에서 찾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