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기사

하이테크 기술로 HMR 시장을 만든다 – 아침 문정주 회장

2024.11.21
급변하는 라이프스타일과 1인 가구의 증가로 HMR(가정간편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간편하면서도 맛과 품질을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을 원하며, 이에 따라 기업들은 기술 혁신과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침은 상온 보관 기술을 도입해 즉석밥(아침밥), 볶음밥(아침 볶음밥), 닭가슴살(바로드숑)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대기업 중심의 시장에서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아침 문정주 회장을 만나 본다.

아침(주) 문정주 회장
아침(주) 문정주 회장

현재 HMR(가정간편식) 시장에서 주요 제품과 전략

대기업이 주도한 시장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의 강점을 활용해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즉석밥(아침밥), 상온 보관 볶음밥(아침 볶음밥),닭가슴살(바로드숑) 있으며, 특히 상온 보관 기술을 적용해 품질과 편리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볶음밥(아침 볶음밥)과 닭가슴살(바로드숑)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상온 보관 기술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는 점

상온 보관 기술은 소비자가 별도의 냉장고나 냉동고 없이도 제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특히 볶음밥은 냉동 방식이 가진 문제를 해결해, 야채와 밥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쿰쿰한 냄새를 제거 했다. 이러한 기술력은 경쟁 제품들이 따라오기 힘든 부분이다.

제조시설과 생산 역량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현재 성남산업단지에 세 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규모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다. 다만, 지방으로 공장을 옮길 경우 인력 수급 문제와 외국인 근로자 의존도가 높아져 부담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장 자동화와 근무 체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 공장도 운영

베트남에 공장을 운영 중이며, 초기에는 행정 절차와 환경 부담금 문제로 예상보다 많은 장애를 겪었으나, 이러한 문제를 아침의 도전정신으로 해결하며, 현재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제품 생산 테스트 중에 있다.

해외 시장에서 성과

미국, 유럽, 북미, 남미 시장에서 아침 제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코스트코와 볶음밥 유통 협력을 논의 중이며, 유럽에서도 1위, 2위 유통업체와 긍정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시장도 비자 면제 조치로 인해 공략을 재개한 상태다.

상온 보관 기술에 대한 해외 반응

상온 보관 기술이 유지 비용 절감, 품질 보존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볶음밥(아침 볶음밥)과 즉석밥(아침밥)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코스트코 같은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본격적으로 진출하려 하고 있다.

상온 보관 기술과 관련된 특허 현황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술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부 대기업에서도 저희 기술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매달 제품을 구매해 자사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제품 개발과정_아침(주)제공
>>제품 개발과정_아침(주)제공

2025년 사업 역점 사업계획

2025년에는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해 상온 보관 기술 기반의 제품들을 본격적으로 확대 공급하려 한다. 상온 보관 볶음밥(아침 볶음밥), 닭가슴살(바로드숑), 즉석밥(아침밥)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농협 벤처로부터 투자도 받아 국내 쌀 소비를 활성화 하고자 한다.

생산 자동화를 통해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공장 설비를 확충해 물량을 늘리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현재 주간 근무에서 주야간 교대로 전환하거나,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

식품 제조업체로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

가장 큰 문제는 높은 인건비와 인력난이다. 젊은 세대가 제조업을 기피 하는 현상은 지방 공장 운영에 큰 제약을 주고 있다. 또한, 임금 구조와 노동 시장의 문제로 인해 중소기업이 단가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와 공산품화를 통해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정부와 제도에 대해 바라는 점

노동 시장과 임금 구조는 제조업체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정부가 보다 실질적이고 공정한 제도를 마련해 중소기업 운영을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줄이고, 근로 기준법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줬으면 한다.

브랜드 전략

현재 ‘아침’이라는 브랜드명으로 대부분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다만, 볶음밥, 닭가슴살 등 신규 제품에 대해서는 별도의 브랜드명을 검토 중이다. 저희의 전략은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핵심 전문 연구 인력이 핵심 기술을 관리하고 있다. 농협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