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기사

독특한 콘텐츠로 기업 맞춤형 워크샵을 제안하다 - 이너트립 김두현 대표

2024.09.20
기업에서 담당자들이 효율적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직무교육이나 역량교육, 팀빌딩 등 다양한 워크샵 등을 운영한다. 요즘은 뻔한 프로그램 대신 독특한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추세인 만큼, 적합한 콘텐츠를 찾고 내용과 일정, 견적을 맞춰야 하는 담당자들의 고민 또한 깊어지고 있다.
2019년 워크샵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해, HR 담당자의 고민을 해결하고 있는 이너트립은 임직원 모두가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워크샵 문화를 꿈꾸며, 기업이 원하고 담당자가 소통하기 편한 방향으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너트립 김두현 대표를 만나, 이너트립의 시작과 향후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너트립 김두현 대표
 
이너트립의 시작은
대학 생활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4년 재학하면서 과 대표도 하고, 오리엔테이션이나 MT 등을 기획하면서 ‘워크샵’이라는 테마에 관심이 생겼다. 워크샵이라는 게 구성원들의 리프레시나 결합 등에도 도움이 되지 않나. 관련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숙박도 하면서 나오는 시너지가 좋아 보였다. 그래서 관련 사업을 하고 싶어 시작해왔다.

이너트립의 경쟁력은
워크샵 이라는 게 기업의 예산과 모든 임직원들의 시간을 사용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기업에 맞춰 맞춤 제안을 하되, 기획과 제안과정이 편안하고 너무 복잡하지 않았으면 했다. 이 분야는 관련 컨설팅 회사가 많아 경쟁이 심하다. 그럴수록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시장에 이미 형성된 기존의 판매 및 구매 방식, 워크샵에 대한 이미지 등 수십년간 형성된 편견을 버리고 하나씩 요새 트렌드와 IT기술을 입혀 개선해 나가고 있다. 기존의 고객들과 너무 동떨어져 제안하지 않되 편함과 효율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이너트립의 경쟁력인 것 같다
특별한 차별성이 더 있다면, 기업에서 원하는 니즈를 분석하고, 갖고있는 다양한 콘텐츠들 중에서 기업에 적합한 것을 선택해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초기에 사업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콘텐츠’라는 개념이 없었다. 단순히 강사 파견을 하는 등 기업에서 요청한 대로 해준 것이다.
기업에서도 관련 프로그램이나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에 관련 컨설팅 업체를 찾곤하는데, 그곳에서도 원하는 내용을 제안해주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우리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A기업에서 B프로그램을 이용했을 때 반응이 좋았다’는 ‘데이터’를 초기부터 잘 수집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워크샵 플랫폼’은 어떤 것인가
직무교육, 역량교육, 팀빌딩 프로그램, 임직원 리프레시 프로그램 등 각 워크샵 목적에 맞게 장소, 방법, 시간, 가격, 인원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조건을 선택해 검색하면,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고를 수 있다.
때문에, 프로그램별로 예약 버튼이 있어 견적을 미리 확인하고 쉽게 예약할 수 있으며, 관련 일정을 메일링 시스템으로 관리해 준다. 합리적 견적이라는 점에서 기업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담당자는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고, 참여자들은 워크샵을 보다 재밌게 즐길 수 있다.
보유 프로그램은 300개 이상, 제휴 강사 수 800명 이상, 실제 진행한 워크샵 횟수는 5000여회에 달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관련 기술을 위한 R&D에도 집중했을 듯하다
카테고리별로 포맷화 시키기 위한 노력이 가장 컸던 것 같다. 한 강의에도 8개 정도의 포맷이 있을 정도로 원하는 카테고리에 맞춰 디테일한 프로그램 선택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투자를 많이 했다. 전체 인원 중 30~40%가 R&D인력이다.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HR업계의 전망은 어떻게 보고있나
인구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전체 HR시장 역시 규모가 작아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임직원 간의 교류나 복지를 위해, AI시대가 도래하는 현실에서 보면 팀 활동이나 워크샵 시장에서 캐주얼한 프로그램을 찾는 수요는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런 부분은 우리나라 외에도 해외에서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국내에서 해외로, 해외에서 국내로 오는 출장도 활성화되는 만큼,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2035년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논문자료를 보기도 했다. 펜데믹 이후로 재택과 출근이 하이브리드로 진행되는 만큼, 임직원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줘야 한다. 기업에서도 그런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본다.

향후 사업 방향은
좋은 재능을 가진 강사님들이나 콘텐츠가 있어도 B2B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어렵다. 우리는 좋은 강사를 발굴하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렇게 좋은 분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먼저 만든 뒤에,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시도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올해는 강의 콘텐츠 판매와 강연사 섭외 비즈니스에 집중했다면, 내년부터는 “워크샵” 전체적으로 워크샵 할 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의 고도화를 꿈꾸고 있다